'압도적 1위' 이수인 덕신하우징 대표 "상장 계기 신시장 공략"

2014-07-16 19:15

[사진 = 덕신하우징]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상장을 계기로 국내외 신규시장을 공략하겠다."

다음 달 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국내 건설용 데크플레이트 1위 기업 덕신하우징의 이수인 대표이사가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덕신하우징은 1990년 11월 설립됐으며 데크플레이트를 제조·시공하는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업체다.

데크플레이트는 강판에 철근을 고정해 거푸집과 인장재 역할을 동시에 하는 신개념 건축자재다. 기존 거푸집보다 낮은 유지비용에 품질은 향상돼 수요가 계속 늘고 있다.

건설 시장에서 인건비 절감, 공사기간 단축 효과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덕신하우징은 지난 1992년 폼데크 사업을 시작하면서 건설용 데크플레이트 시장에 진입했다. 4세대 일체형 데크플레이트 시장에서는 이미 다수의 기업이 과점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던 상황이었으나 덕신하우징은 2002년에 처음으로 일체형 데크플레이트 시장에 진입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데 성공했다.

실제 덕신하우징은 국내 데크플레이트 시장점유율을 2002년 9.9%에서 지난해 28%로 높이며 2위 업체와 10% 포인트 이상 격차를 냈다.

조달청에서 우수제품 인증을 획득한 것을 계기로 관급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덕신하우징이 데크플레이트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5세대 데크플레이트인 '스피드데크', 6세대 '에코데크', '인슈데크' 등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덕신하우징의 2013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044억원과 135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덕신하우징은 23∼24일 공모 청약을 거친다. 공모 예정가는 9600∼1만1000원이며 주관사는 현대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