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포스코자사교 개교 먹구름…인천시교육청 40억지원 약속 철회 될 듯
2014-07-16 10:40
진보 이청연인천교육감 자사고 부정적 의견 때문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내년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는 인천 포스코 자율형사립학교(자사고)의 개교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이번에 당선된 진보교육감 이청연인천시교육감이 자사고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보이며 당초 예정된 지원 계획이 철회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시교육청관계자는 16일 신임 이교육감이 포스코자사고에 지원을 약속한 40억원을 취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2012년 인천시,인천시교육청,인천경제자유구역청,포스코교육재단,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는 포스코자사고의 설립 및 운영제반사항 마련을 위한 실시협약을 맺고,인천시교육청은 40억원의 지원금을 약속했다.
이에따라 포스코교육재단은 내년3월 개교를 목표로 현재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청연 신임인천시교육감은 이번 선거의 핵심공약으로 일반고등학교 역량강화를 내세우며 자사고와 특목고에 대해 전면 재평가를 실시해 불필요한 지원을 폐지하겠다고 밝혔었다.
이 때문에 포스코자사고에 대한 인천시교육청의 지원이 철회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인천경제청이 포스코자사고 유치를 계기로 경제자유구역내에서의 교육인프라 확대를 기대했기 때문이다.
이에대해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지금까지 잘 진행되어 오던 포스코자사고 개교가 이교육감의 취임에따라 브레이크가 걸리고 있다”며 “인천시교육청의 지원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듣기위해 정식회의를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인천시교육청관계자는 “이 문제에대해서는 이청연교육감의 의지가 관건”이라며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