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라크ㆍ리비아 사태 진정 조짐 등으로 하락
2014-07-16 07:48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95센트(0.9%) 내려간 배럴당 99.96 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96센트(0.90) 내려간 105.49 달러 대에서 거래됐다.
이날 이라크 의회는 새 국회의장을 선출하고 통합정부 구성을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했다.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의 국제공항에서 13∼14일 민병대 간 교전이 지속돼 공항에 있던 항공기 최소 10대가 파손됐다.
이에 알제리, 차드, 이집트, 니제르, 수단, 튀니지의 외교 대표들은 14일 튀니지 수도 튀니스 인근에서 모여 리비아 내 당사자 대화를 중재키로 했다.
전세계적으로 원유 수요 증가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금값은 하락해 8월물 금은 전 거래일보다 9.60달러(0.7%) 하락한 온스당 1297.10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재닛 옐런 의장은 15일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고용 상황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면 예상보다 앞당겨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며 “미국의 경기 회복은 아직 완전하지 않고 그런 이유로 연준은 당분간 성장을 견인하고 노동 시장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경기부양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