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 시계는 어떤 모습?...스위스 명품 '태그호이어' 부산 전시

2014-07-15 13:11
스위스 시계 장인의 조립 과정과 진귀한 작품들 대거 선보여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TAG Heuer)'가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에서 열리는 태그호이어 '라 메종(La Maison)' 월드투어 전시에서 1911년 제작된 세계 최초의 자동차 및 비행기 대시보드용 시계 '타임오브트립'과 1916년에 제작된 세계 최초 1백분의 1초 측정 스톱워치 '마이크로그래프'를 선보인다.

특히 약 100년 전 제작된 '마이크로그래프'는 1920년~1928년 3회 연속 올림픽에서 사용될 정도로 정확함과 정밀함을 자랑하는 시계다. 이와 더불어 스위스에서 온 태그호이어 본사의 시계 장인이 직접 시계를 조립하는 과정도 볼 수 있다.

스위스 태그호이어 본사의 시계 장인 '마르코 마키넨' 씨가 시계 조립 과정을 시연하고 있다.[사진=태그호이어 제공]


이 전시에서는 스위스 태그호이어 시계박물관에서만 볼 수 있는 시계들, 창업주 '호이어' 家門의 소장 시계, 전세계 유일하게 2천분의 1초 측정으로 2012년 '스위스 제네바 시계 그랑프리(GPHG)'에서 대상을 수상한 세계 최정상의 '마이크로거더(Mikrogirder)' 등 시계의 역사를 새로 쓴 60여 점의 진귀한 시계들이 대거 선보인다.

또한 전시장 내 별도 마련된 '포트레이트 갤러리(Portrait Gallery)'에서는 영화배우 '스티브 맥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비롯, F1 그랑프리 세계챔피언 '아일톤 세나' 등 역대 태그호이어 홍보대사들의 모습과 스토리를 만날 수 있다.

이 전시회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중국 상해, 베이징을 거쳐 세계 4번째로 부산에 상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