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리스레드 활용한 시력교정수술, 각막손상 최소화 기대

2014-07-14 15:00

아주경제 라이프팀 기자 = 안경이나 렌즈 착용의 불편함을 벗어나기 위해 시력교정수술을 받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요즘처럼 시간적인 여유가 충분한 방학 및 휴가시즌은 개원가에서도 성수기로 불릴 만큼 그 수요가 많다. 하지만 눈이라는 신체부위 특성상 부작용 우려에 대해서 민감하게 여기는 이들이 적지 않다.

라식, 라섹 이후 종종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중 하나는 근시퇴행이다. 이는 수술 이후에 교정된 시력을 얻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근시가 재발해 다시금 시력이 떨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수술 시 각막에 가해지는 자극과 손상에 의해서도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실제 각막손상은 근시퇴행 외에도 각막혼탁이나 안구건조증 등과 같은 각종 부작용의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때문에 최근 선호되고 있는 시력교정수술에서는 각막손상을 최소화하는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이 가운데 아마리스 라식은 지난해 12월 국내 처음 선보인 첨단장비 아마리스 레드 1050RS를 활용한 수술법이다. 현존하는 엑시머레이저 장비 중 가장 빠른 레이저 조사 속도로 알려진 아마리스 레드는 각막절삭량 최소화를 통해 부작용 및 통증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실제 1050Hz에 이르는 빠른 레이저 절삭속도는 실제 1디옵터를 교정하는데 통상 1.3초의 시간이 소요되는 수준이다. 절삭시간이 단축된다는 것은 그만큼 수술 시간이 감소한다는 의미로, 각막이 레이저에 노출되는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각막 열 손상이 최소화하는 원리다.

또한 아마리스 레드는 안구의 움직임을 미리 예측해 위치를 추적하고, 레이저 조사하는 시간을 없앤 7차원 안구 추적시스템이 적용돼 있다. 미세한 안구 움직임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레이저를 조사하는 방식으로 눈의 움직임을 인식하는 순간 다음 레이저 조사될 때까지 반응시간이 zero다.

이는 정밀 안구추척 Free-Latency Tracking 방식으로서 레이저 조사 시 지체되는 시간이 전혀 없으며 수술 후 빛 번짐이나 눈부심, 안구건조증 등을 줄이는 데 우수한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

강남 GS안과 김무연 원장은 "아마리스 레드의 빠른 레이저 속도를 활용해 집중도 높은 수술이 이뤄지고 있다"며 "각막손상의 최소화로 부작용 우려를 감소시킨 것은 물론 통증도 크게 줄어드는 효과를 보인다"고 전했다.

김 원장은 또한 "아마리스 레드 도입 이후 부작용과 통증 완화에서 개선된 것도 사실이나 안전한 수술을 위해서는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의료진을 통해 수술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사전 충분한 상담과 정밀검사를 통해 자신의 눈 상태에 맞는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GS안과에서는 아마리스 레드’와 3차원 각막지형 분석장비인 ‘시리우스’를 콤비네이션으로 사용, 수술 전 시행하는 검사 수치를 더욱 정확하게 측정함으로써 더 깨끗하고 선명한 시력을 확보하는데 활용하고 있다.
 

[사진=GS안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