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재난현장 상수도 긴급복구단 '아리수지킴이' 본격 시동

2014-07-14 09:34

아리수지킴이 현장 지원 [사진=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는 재난현장 상수도 긴급복구단인 '아리수지킴이'를 본격 가동한다고 14일 밝혔다.

아리수지킴이는 풍·수해의 자연재해나 아파트 단지 급수배관 파열 등 침수로 인한 대규모 단수가 발생했을 때 출동하게 된다.

올해 외부전문가 5명을 첫 위촉하고, 민간전문업체 풀(Pool)도 확대하는 등 예년보다 약 2배나 많은 인력을 꾸렸다.

50명은 상수도사업본부 및 뚝도·구의·암사 아리수정수센터 직원 32명과 민간 전문업체 13명, 외부전문가 5명 등이다.

외부전문가 5명은 전기, 수도, 펌프 등 각 분야에서 기술사 자격증을 갖고 있거나 현장 경험이 많은 전문가들이다.

민간업체는 △시스템제어 △펌프 △전기공사 △기계 △배관 등 5개 분야가 참여한다. 기존 5개 업체에서 같은 분야를 2개 이상 확보하는 방식으로 사고 발생시 지체가 없도록 했다.

아리수지킴이는 재난 발생시 먼저 상수도사업본부와 아리수정수센터 직원이 현장에 출동, 1차 조치 및 필요인력을 파악해 민간에 알린다. 이후 상황별 전문인력이 즉시 투입돼 복구 활동을 펼친다.

남원준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만일의 재난이 발생했을 때 수돗물과 전기 등을 신속하게 공급하기 위해 아리수지킴이를 발족시켰다"며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상시대비 체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