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해적퇴치 위해 세계 전문가 머리 맞댄다
2014-07-13 11:03
15~17일 부산에서 27개국 해적업무 전문가 합동워크숍 열려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오는 15~17일 부산에서 세계 27개국 64명의 해적업무 전문가가 모여 아시아지역 해적행위 근절을 위한 국제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해적행위에 대한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최신 해적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아시아지역해적퇴치협정(ReCAAP)이 주최하는 이번 워크숍에 우리나라는 '국제항해선박등에 대한 해적행위 방지와 대응에 관한 법률' 제정 추진과 해적행위 피해방지대책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ReCAAP는 아시아지역 해상에서의 해적 및 무장강도 행위를 퇴치하기 위해 19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지역협력기구로 우리나라는 2006년 가입했다.
워크숍 참가자들은 국가별 해적대응 현황 및 대책 등을 발표하고 해적행위 발생을 가상한 도상훈련을 통해 실제 해적행위가 발생할 때를 대비한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한다.
최명범 해수부 항해지원과장은 "이번 워크숍으로 아시아지역의 해적동향 및 대응방안 등을 논의하고 도상훈련을 통해 해적대응역량을 강화하는 등 해적피해 예방 및 근절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