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여직원 살뜰히 챙긴 손교덕 은행장, 국민훈장 모란장 수상

2014-07-11 17:46

[사진 = 경남은행 제공 ]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경남은행 손교덕 은행장(사진)이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했다. 출산장려와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13일 경남은행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서울시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제 3회 인구의 날 행사'에서 손 행장은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은 뒤 "2900여 임직원과 1300여 직원 가정의 가장이라는 마음가짐과 자세를 지속적으로 경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손 행장은 출산장려를 위해 전국 전 영업점에 포스터를 부착해 홍보하는 한편 이동점포인 KNB무빙뱅크 대형LED전광판을 활용해 출산 장려 캠페인을 벌였다.

그는 또 다자녀가정과 신혼부부 등에게 금리감면 혜택과 우대금리를 주는 대출상품과 예·적금상품을 적극 출시했다.

임신한 여직원들을 위해서는 '경은 예비맘 서포터즈 제도'를 실시, 전자파 차단 임부복과 전용 쿠션(방석) 등의 배려물품을 지원하고 임산부 임을 알리는 명패와 목걸이를 착용하게 해 일반 직원과 고객들의 배려를 유도했다.

아울러 손 행장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을 잔업과 회의, 회식이 없는 3무(無)데이로 지정해 제도화했고, 이를 부서장과 부서의 실적평가에 반영해 시스템을 정착시켰다.

한편 경남은행은 손 행장의 국민훈장 모란장 수훈을 계기로 출산장려와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