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큰빗이끼벌레 종합대책 모색
2014-07-10 17:41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K-water(한국수자원공사)는 일부 하천과 호소(湖沼)에 발생하고 있는 큰빗이끼벌레에 대한 진상조사 및 대응방안을 찾기 위해 '생태계 대응 전담반' 대책회의를 10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회의는 지난 5일 금강통합센터, 7일 낙동강중부물관리센터에서 진행했던 대책회의 결과를 토대로 기존 전담반에 자체 연구원 및 외부 전문가 등을 보강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큰빗이끼벌레 분포현황 조사, 유해성 검토, 전문가 참여 및 관계기관 공조방안 등이 집중 논의됐다.
이번 회의에서 우석대 서지은 교수는 "큰빗이끼벌레는 1990년대 중후반부터 우리나라의 강, 저수지 및 대형 호수 등에 서식했으며 청정수역부터 다소 오염된 수역에 출현하는 특성상 수질의 지표생물로 볼 수 없고 독성이 없으며 오염이 심한 지역에서는 생육이 어렵다"고 발표했다.
K-water 관계자는 "큰빗이끼벌레 등 수생태 분야의 이슈에 대해 관계기관과 협조, 전문가 참여, 체계적인 조사 및 공개 토론회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해결방안을 찾는데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