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동요 음반 제작해 '뽀통령' 제쳤다 "동요와 같이 팔린 책 인세도 굉장"

2014-07-10 14:23

방시혁 동요 음반[사진=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캡쳐]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작곡가 방시혁이 아이들의 대통령 '뽀로로'를 제치고 동요 차트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방시혁은 9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동요 음반 제작에 대해 "출판사에서 제안이 들어왔는데, 결혼도 안 하고 동요를 만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해 계속 고사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출판사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동요계가 발전을 멈췄더라. 황무지 같은 동요계 현실에서 봉사하는 마음으로 아이들에게 좋은 노래를 남겨주고자 시작했다"며 "아이들도 요즘 아이돌 노래를 많이 좋아한다. 훅송처럼 만들었다. 정말 열심히 동요를 만들어놓고 보니 뽀로로를 제치고 몇 달간 동요 차트 1위를 달성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또 방시혁은 "동요와 같이 팔린 책 인세도 굉장하다. 책 두 권을 합치면 8만 권이 판매됐다. 동요계에서 음반으로 치면 밀리언셀러"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해당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방시혁 동요 음반, 한 번 들어봐야지", "방시혁 동요 음반, 대단하네", "방시혁 동요 음반, 뽀로로를 이기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방시혁이 만든 동요 앨범은 '최승호·방시혁의 말놀이 동요집'으로 지난 2011년 발매돼 큰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