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 대산공장 가동…"석유수지사업 본격화"
2014-07-10 14:03
수첨석유수지 3만톤 규모 공장 완공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대산공장을 가동을 시작하고 석유수지사업을 본격화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0일 충남 대산 석유화학단지 내 대산공장에서 석유수지 3만톤 생산시설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대산공장 협력사와 지역 관계기관 등이 참석했다.
박동문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는 "이번 준공분을 포함해 총 15만톤의 석유수지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세계 3위 수준의 석유수지 제조업체 위치에 오르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에 준공된 대산공장의 생산량을 합치면 석유수지와 관련 사업으로 연 1조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생산되는 수첨석유수지의 대부분은 중국, 일본, 유럽, 미국 등 전 세계 50여 개국으로 수출된다.
대산공장이 생산하는 수첨석유수지는 1997년부터 독자적인 기술로 생산한 제품으로 주로 유아용 기저귀, 생리대, 성인용 기저귀 등 위생재에 폭넓게 사용된다. 수첨석유수지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세계 일류화 상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인도, 러시아 등 신흥시장의 위생재 제품의 수요가 급성장하고 있고, 선진국 시장에서도 성인용 위생재 제품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라며 "향후 회사의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