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5%, 인터넷게임중독 대책 마련 시급”
2014-07-09 14:59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우리나라 국민들은 4대 중독 가운데 인터넷게임중독 관련 대책 마련이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학제적 연구네트워크인 중독포럼은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44.6%가 약물·인터넷게임·도박·알코올중독 등 4대 중독 가운데 사회적으로 가장 빨리 해결해야 할 중독으로 인터넷게임중독을 꼽았다.
국민의 절반 이상(50.2%)은 주변에 이 같은 중독으로 고통을 받는 사람이 있다고 답했다.
중독을 예방·치료하기 위한 국가 정책과 제도는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약물중독(59.7%), 알코올중독(61.8%), 도박중독(65.3%)에 대한 정부 정책 역시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국민의 67%는 인터넷게임중독을 알코올·도박·약물중독 등 다른 중독과 함께 통합적으로 예방·관리할 법 제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