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산 등산로 안전 지킴이 한국지엠 산악동호회!
2014-07-09 10:23
계양산 주요 등산로에 응급처치 구급함 설치 운영으로 등산객 안전도 확보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한국지엠주식회사(이하 한국지엠) 산악 동호회 회원들이 인천시민의 휴식공간과 녹지공간으로써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계양산 주요 등산로에 구급함을 설치하고 등산객의 안전을 지켜주는 봉사활동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한국지엠 산악동호회는 지난 2010년 한국지엠이 환경보호 캠페인으로 실시하는 1사1산 가꾸기 활동의 대상으로 계양산을 선정하자 동호회 암벽반을 중심으로 계양산 안전 지킴이를 결성하고 등산로 주위에 버려진 쓰레기 수거 등 환경정화 활동은 물론 등산로 주요 지점 5곳에 비상시 등산객 안전을 위한 응급 처치용 구급함을 설치 하고 이를 꾸준히 운영해 오고 있다.
계양산 안전 지킴이의 주요 활동으로는 ▲구급함 위치 표지판 점검 ▲구급함 내용물 보충 및 점검 ▲주요 등산로 및 사고다발지역의 위험요소가 될만한 계단 및 등산로 보수 ▲산악사고예방을 위한 캠페인 ▲산악사고 방지 홍보물 배부 등이며, 특히 최근에는 계양산 등산인구의 증가와 함께 등산객들의 산악사고가 증가하고 있는데 설치된 구급함을 활용하여 신속한 초기대응으로 사고자의 안전한 하산 및 병원으로 이동을 도와주고 있다.
구급함은 계양산 정상, 하느재, 피고개, 징메이고개, 산림욕장 약수터 등에 설치되어 있으며 구급함에는 파스, 거즈, 소독약, 밴드, 붕대, 지혈대 등 응급처치에 사용할 수 있는 상비약품이 구비되어 있다. 등산객이 구급함 이용을 원하면 구급함 전면에 있는 계양소방서 전화번호로 전화를 하면 구급함 자물쇠의 비밀번호를 알려준다.
한국지엠 산악동호회 박석용회장은 “ 계양산은 평일 1만2천명, 주말 2만명 이상의 등산객이 찾는 지역의 명산” 이라며 “최근 실족 등 산악사고로 인해 구급함 사용실적이 증가하고 있는데 등산 시에는 자신의 체력 등을 고려해 자신에게 맞는 등산로를 선택하고 반드시 산악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한국지엠 산악동호회는 1972년 창립되어 현재 회원수 800명으로 한국지엠 사내 동호회중 최다 회원이 가입되어 있으며 건강한 직장 생활 문화를 만들기 위해 매월 정기산행을 비롯하여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김장김치와 연탄나누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