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인사청문회 둘째 날, 최경환·정종섭·김희정·이기권 검증대 오른다

2014-07-08 07:22

국회 본회의 [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국회는 8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등 4명의 박근혜 정부 2기 내각 인사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최 후보자, 안전행정위원회는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 환경노동위원회는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여성가족위원회는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상대로 각각 현미경 검증을 할 예정이다.

정부 실세로 평가받는 최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총부채상환비율(DTI)과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완화 등 부동산 규제를 놓고 야권의 파상공세가 예상된다.

안전행정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는 정 후보자가 서울대 교수로 재직할 당시 삼성생명 사외이사로 연간 억대의 재산을 형성한 의혹과 함께 임용 당시 경력 허위 기재 등이 검증대에 오를 전망이다.

이밖에 김 후보자는 2013년 5월 선주협회 후원으로 외국에 다녀왔다는 의혹 등이, 이 후보자는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 당시 전관 예우성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 등이 제기된 바 있다. 

한편 국회 정보위원회는 같은 날 이병기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이틀째 진행한다. 다만 이날 청문회는 비공개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