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부상으로 브라질 대통령 선거 빨간불?
2014-07-07 15:53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브라질 국가대표 네이마르는 지난 4일 브라질 월드컵 8강전에서 콜롬비아의 수니가에게 무릎으로 가격당해 척주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네이마르의 부상으로 브라질의 월드컵 우승이라는 기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고 전하면서, 이는 10월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는 브라질의 분위기를 좌우한다고 보도했다.
현재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순조로운 월드컵 진행의 도움을 받고 있으며 ‘우승’을 하면 지지율이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을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그러나 네이마르가 없는 브라질 대표팀이 우승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고 전했다.
네이마르는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잘나가는 광고탑이다. 바르셀로나의 포워드인 네이마르의 얼굴은 TV, 간판 등에서 도배되고 있다.
FT는 “브라질팀에 변화를 준 것은 네이마르로 그가 없었다면 그저 평범한 팀에 불과했다”는 브라질 시민의 목소리를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