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내전] 반군, '이슬람국가' 표시 여권 발행
2014-07-07 08:35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이라크 반군인 이슬람국가(IS)의 여권이 나타났다. 6일 알아라비야에 따르면 이라크 수니파 무장단체가 최근 IS로 이름을 바꾸고 수립을 선포한 후 IS 여권 사진여러장이 인터넷에 떠돌고 있다.
여권 표지에는 아랍어로 '칼리프가 통치하는 이슬람국가'라는 말이 쓰여있으며 하단부에는 '이 여권의 소지자가 해를 입으면 우리는 군대를 보내 도울 것이다'고 적혀있다.
IS는 이 여권을 이라크와 시리아 접경지 주민 약 1만1000명에게 발급할 예정이다. IS는 시리아 북부 알레포주에서 이라크 동북부 디얄라주까지 일대를 이슬람국가로 규정했다.
한편 IS 최고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 동영상이 지난 5일 공개됐다. 온라인에 유포된 21분 동영상에는 알바그다디가 이라크 모술의 알누르 모스크(이슬람 사원)에서 설교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내가 신에게 복종하는 한 당시들도 내게 복종하라"고 촉구했다. 반군은 이름을 IS로 바꾼 후 최고지도자 알바그다디를 칼리프로 추대했었다. 칼리프는 알라의 사도 무함마드 대리인이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