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삼성중공업은 지난 1일자로 최고재무책임자인 경영지원실장(CFO)에 전태흥 전 삼성에버랜드 E&A사업부장(부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삼성그룹측은 “지난 2월부터 진행한 삼성중공업 경영진단이 마무리 돼 후속 경영정상화 작업의 일환으로 CFO를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경영진단 결과 및 개선 방안에 따라 인사, 사업재편 등 후속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1958년생인 전 부사장은 동아고등학교와 부산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삼성중공업 건설경영기획팀장(상무보), 경영지원팀장(상무 및 전무), 건설사업부장(전무 및 부사장)을 거쳐 2012년 7월 삼성에버랜드 E&A사업부장으로 이동한 뒤 2년만에 친정인 삼성중공업으로 복귀했다.

전 부사장의 이동으로 공석이 된 삼성에버랜드 E&A사업부장에는 허진옥 전 삼성물산 건설 부문 전무가 선임됐다. 1962년생인 허 전무는 심인고등학교, 서울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했으며, 삼성물산 건설부문에서 품질, 안전, 조달 담당을 거쳐 인사팀장을 거쳐 빌딩 사업을 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