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최신예 잠수함 ‘윤봉길함’ 진수
2014-07-03 10:20
국내 최대 1800t 규모, 214급 다섯 번째, 현대중공업이 4척 건조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현대중공업이 해군의 다섯 번째 214급 최신예 잠수함을 진수했다.
현대중공업은 3일 오전 울산 본사에서 황기철 해군참모총장과 김외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14급 잠수함인 ‘윤봉길함’의 진수식을 개최했다.
이날 진수식에서 이 잠수함은 독립운동가 윤봉길 의사를 기리기 위해 황 참모총장에 의해 윤봉길함으로 명명됐다.
잠수함 선체는 외부압력에 강한 초고장력강을 채택해 잠항심도를 수심 400m까지 높였고, 공기가 필요 없는 추진 장치인 연료전지를 탑재해 최대 2주간 잠항이 가능하다.
또한 자동화된 동시 표적 추적 시스템과 어뢰 유도 및 탐지 시스템 등 최신의 전투체계를 갖췄고, 순항 미사일 및 어뢰, 기뢰 등의 무장을 탑재해 뛰어난 작전수행 능력을 구비했다.
윤봉길함은 마무리 작업 후 약 1년간의 해상작전 운용시험을 거쳐 오는 2015년 말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