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중국에 전기차 배터리 핵심역량 모으는 이유는…
2014-07-02 15:10
중국 전기차 시장 "2020년까지 20배 성장 전망"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LG화학이 난징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을 계획하는 등 향후 중국 시장에 핵심역량을 집중하는 이유는 중국이 향후 세계에서 가장 큰 전기차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다.
중국 정부는 2020년까지 누적으로 500만대의 전기차를 보급하겠다는 신에너지자동차 보급 정책을 발표하고, 보급시범도시를 확대하는 등 전기차 육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중국 환경보호부도 최근 미세먼지 퇴치를 위해 1조7000억 위안(한화 약 280조원)을 투입할 예정으로, 미세먼지 대책 중 핵심이 전기차 보급인 것도 관련 시장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IHS는 중국이 세계 친환경차 시장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며, 2020년에는 전 세계 시장에서 중국이 EV(순수전기차) 30%,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16%의 점유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