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내전] 러시아, 전투기 5대 전달… 이라크 총리, 미국 비난?
2014-07-01 16:56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러시아가 이라크에 5대의 전투기를 전달했다.
1일 CNN에 따르면 이라크 국방부는 러시아가 이라크에 25대의 군용기를 보내기로 했으며 우선 5대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라크 국방부 장관은 이날 제트기 영상을 보여주며 "이러한 제트기들은 공군 전투능력을 증강시킬 것이며 테러단체를 제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라크는 러시아, 벨라루스와 전투기 구입 계약을 했다.
누리 알말리키 총리는 미국이 적극적으로 지원을 하지 않는 점에 실망했다고 CNN은 전했다. 앞서 말리키 총리는 공습 지원을 위해 미국 전투기를 살 수 있다며 전투기를 주문했으나, 미국은 전투기가 가을에나 납품될 수 있다고 밝힌 데다 이라크 현 정권은 물러나고 새 정부를 만들라고 요청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