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상반기 내수판매, 지난 11년간 최고실적 기록
2014-07-01 14:16
- 6월 내수판매 1만2132대, 최근 12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한국지엠은 올해 상반기 내수시장에서 총 7만1958대를 판매,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2004년 이래 지난 11년간의 한국지엠 상반기 실적 중 가장 좋은 결과이다. 하지만 6월까지 누적 수출 실적은 총 25만5322대로 전년 동기 대비 24.1% 감소하며 내수와 수출을 합쳐 총 32만7280대를 판매, 전년 동기 대비 18.5% 판매가 감소했다.
6월 한달 간 한국지엠은 총 5만1445대(내수 1만2132대, 수출 3만9313대, CKD 실적 제외)를 판매했다. 이 가운데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9.4%가 증가, 최근 12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쉐보레 스파크는 지난 달 총 5313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35.1%가 증가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말리부는 디젤 모델에 대한 꾸준한 고객반응과 가솔린 모델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6월 한달 간 총 1728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무려 126.5% 늘었다. 이는 올해 들어 월 최고 판매기록이자 6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판매가 증가한 것이다.
쉐보레 올란도는 지난 한달 간 총 1459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27.0%가 증가했다. 캡티바와 트랙스의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78.9%, 17.3%가 증가하며 쉐보레 RV 판매호조를 도왔다. 특히 캡티바는 지난해 7월부터 12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를 기록했다.
마크 코모 한국지엠 영업·A/S·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지난 11년간 상반기 최고 실적을 포함, 최근 쉐보레가 보여주고 있는 판매증가세는 괄목할 만한 성과”라며 “하반기에도 쉐보레는 업계 최장 제품 보증기간과 최고 수준의 고객서비스를 자랑하는 ‘쉐비 케어’, 경상용차를 포함한 경쟁력 높은 제품 라인업, 고객과 제품간 유대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마케팅을 통해 내수시장에서의 성공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