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대주주의 여전사 사금고화 방지한다"
2014-06-30 14:59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금융감독당국이 대주주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사금고화 여부에 대한 검사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여전사의 고객정보보호 실태와 불법모집행위 등에 대한 감시도 강화한다.
금융감독원은 30일 오후 서울 본원 2층 강당에서 '여전사 내부통제기능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올 하반기 금융감독 방안을 설명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68개 여신전문금융회사의 감사 및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우선 금감원은 소비자 중심‧현장 중심의 감독‧검사, 제재의 실효성 제고, 외부전문가 적극 영입 등을 통해 금융질서를 바로 세우고, 감독의 사전예방적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기본 감독 방향을 설명했다.
특히 대주주의 사금고화 방지, 고객정보보호에 대한 점검 강화, 과당경쟁 및 불법모집행위에 대한 감시 강화, 자체감사기능 강화 유도 등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금감원은 최근 검사결과 주요 지적사항 및 제재 사례를 안내하고, 지속적·반복적 지적사항에 대해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이 밖에 금융사고 발생 현황 및 대응 사례 등을 공유하면서 선제적 예방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고객정보보호에서 미흡한 사항을 조속히 개선하도록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