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공산주의, 기독교 가치 훔쳤다"
2014-06-30 14:41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공산주의가 기독교의 가치를 훔쳤다"고 지적했다.
29일(현지시간) 일 메사제로에 따르면 교황은 공산주의가 기독교 이론에서 아이디어를 베낀 것이라며 증거로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를 들었다. 그는 "기독교는 가난한 사람에게 가치를 두고 기독교 복음의 중심은 가난한 사람이다"고 전했다.
교황은 규제받지 않은 자본주의를 비판하다가 마르크스주의자란 얘기도 들었었다. 이러한 발언은 자신의 시각이 공산주의와 비슷해 보일 수도 있지만 기독교에 충실한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라고 풀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