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희망인천준비단 그 20일간의 여정

2014-06-30 07:57
30일부로 희망인천준비단 해체

유정복당선자가 30일 희망인천 해단식에서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제공=희망인천준비단]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희망인천준비단’20일간의 활동이 30일로 종료되었다.
그동안 활약상을 살펴본다.

■ 국비 확보 및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광폭 행보
▶ 경제부총리, 국토교통부 장관 등 주요 부처 장관들을 수시로 만나 인천에 대한 중앙정부 예산지원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2015년 예산에 적극적인 반영을 당부
❍ 유 당선인은 국가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한 현오석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각 부처 장관들을 만나 인천시 국비요청사항들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2015년도 주요현안사업 및 공약사업 지원건의’ 자료를 전달하며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였다.(6월 12일)
❍ 국토교통부 서승환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인천발 KTX노선 신설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하고, 재정사업으로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국토부가 적극 나설 줄 것을 촉구하였다.(6월 26일)
❍ 기획재정부 외 14개 부처 차관, 기획관리실장 및 예산담당관 및 중소기업청, 국가보훈처 예산담당자들에게 개별 서신을 통해 인천에 대한 각별한 예산지원을 요청하였다. (6월 20일)

▶ 한국철도시설공단, LH공사, 한국도로공사, 수자원공사 등 주요 공기업을 직접 방문하여 인천현안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
❍ 한국도로공사 김학송사장을 방문하여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문제에 대한 추진 필요성과 당위성을 전달하였고, LH공사 이재영사장을 방문하여 부동산경기 침체, LH공사의 부채문제 등으로 인해 인천시 각종 도시개발 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므로 LH공사의 적극적인 지원검토를 요청하였다.(6월 24일)
❍ 한국수자원공사 최계운사장을 방문하여 이익금 환원 및 과도하게 책정된 광역상수도 요금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 지역간 부담의 형평성 제고를 위해 다양한 요금인하정책의 시행을 요구하였다.(6월 26일)
❍ 한국철도시설공단의 강영일이사장을 방문하여 인천발 KTX노선 신설에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하고, 수인선 설계변경을 통해 조기착공하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또한 인천~강릉 간 고속화철도, 공항철도 영종역 신설, 수인선 복선전철 등 진행 중인 사업에 대해서는 조속히 사업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당부하였다.(6월 26일)
▶ 새누리당 지도부에게 인천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

❍ 이완구 원내대표, 주호영 정책위의장, 홍문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당 지도부와의 자리를 통해 인천의 심각한 경제사정을 설명하고 정부와 국회차원의 협조가 꼭 필요한 만큼 당 차원의 특별한 지원을 당부하였다.(6월 20일)

■ 2014인천아시안게임 성공개최를 위한 현장안전 점검 활동
❍ 2014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 유치를 위하여 주경기장에서 열린 현장 업무 보고를 통해 안전사고대시 매뉴얼 부재 등의 보완사항 해결을 지시하고, 6개 경기장 중 3개 경기장의 미인증 상태를 지적하였다. 특히 희망준비단의 전문가 점검팀과 가변좌석 등 시설물들을 일일이 점검하며 안전대책 확보를 당부하였다.(6월 17일)

■ 시민 소통 행보 및 정책 현장 중심 활동
❍ 아라뱃길 통합운영센터를 방문하여 사업현황을 점검하고, 아라뱃길이 가지고 있는 잠재성에 대한 책임있고 심도있는 연구를 당부하였다.(6월 15일)
❍ TV방송연설을 통해 인용했던 ‘승아맘’의 민원현장을 방문하여, 시설 및 관리 현황, 안전사항에 대한 현장 확인 후 조속한 조치와 협조를 지시하였다.(6월 22일)
❍ 부평로터리 지하상가 ‘청년창업허브’방문하여, 청년 일자리문제 해결의 선도적인 모델로 안착해 나갈 것을 당부하고, 인천의 경쟁력이 청년의 창의력과 열정이 바탕이 될 것이라 격려하였다.(6월 22일)

■ 희망준비단 준비기간 동안의 성과
▶ 인천발 KTX 조기 추진 방안 마련
❍ 대표 공약이었던 인천발 KTX사업에 대해 인천시민의 관심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준비 기간 동안 국토교통부 장관과도 여러 차례 만나 논의하고 한국철도시설관리공단을 직접 방문하여 방안을 협의한 결과, 조기 착공을 위한 대안을 마련하였다. 당초 계획과 같이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여 추진할 경우, 상당한 행정기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어 현재 건설 중인 수인선 사업의 계획변경을 통해 추진하기로 하였다. 이 경우, 기획재정부에서 계획 변경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후, 총 사업비 변경과정을 거치게 되면 바로 설계에 착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는 인천발 KTX 조기 신설을 위한 획기적인 방안이라고 할 수 있다.
▶ 인천신항 증심(14m → 16m) 사업 확정
❍ 선거기간 중 인천항만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항 증심 준설사업을 항만분야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번 준비기간 중 한국개발연구원(KDI) 타당성 재조사 결과, 비용편익(B/C)이 1.16, 계층화분석(AHP)이 0.569로 나왔다. 2018년까지 총 2,294억원을 들여 2,500만 m3에 달하는 물량을 준설하게 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4천TEU급 이하 컨테이너선의 운항만 가능한 인천신항에 8천TEU급 대형선박의 상시운항이 가능해져 인천신항이 환황해권 중심항만으로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데 밑바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인천징병검사소를 인천지방병무청으로 격상 가시화
❍ 현재 인천은 도시 위상에 비해 지방병무청도 별도로 보유하지 못한 상황(울산을 제외한 특·광역시 모두 지방병무청 보유)으로, 인천징병검사장(남구 학익동)에서 징병검사 기능 정도만 수행 중이다. 이에 따라 전문연구요원 및 산업기능요원 편입 및 복무, 병역의무자의 국외여행 허가 등을 위해 2013년 인천거주자 수원병무청 방문인원이 87,965건에 이른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국방부, 병무청과 협의하여 인천지방병무청 설치 방안을 마련하였다.

▶ 인천AG을 위한 특별교부세 지원 238억원 → 365억원으로 증액 지원 요청 예정
❍ 지난 3월 27일 인천시에서 2014인천아시안게임 개막에 맞춘 공기확보를 위해특별교부세 238억원을 요청한 바 있으나, 이번 희망준비단에서 아시안게임 준비사항을 점검한 결과 시설물 안전보강 및 주변시설 확충 등을 위한 추가 예산 소요가 확인되었다. 이에 6월 30일 안전행정부와 총 365억원의 특교지원을 위한 실무협상을 가질 예정이다.

▶ ‘승아맘’과의 애피소드(6월 22일)
❍ 유 당선인과 희망인천준비단은 선거기간 동안 『유정복의 듣는 카톡』을 통해 인연을 맺은 승아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지난 6월 22일 부평 마분공원을 방문했다. 현장 확인을 통해 교체가 필요한 시설, 안전 사고 우려가 있는 펜스 등 미흡한 안전사항에 대해 관계기관이 조속하게 조치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방문한 그 다음날로 기관의 협조를 통해 긴급조치를 실시하였고, 7월 중으로 놀이터 추가조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에 승아어머니로부터 ‘이렇게 빠른 조치가 이루어질 줄 몰랐다. 진심으로 고맙다.’는 메시지를 받았다. 앞으로도 시민들과 소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