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보훈청, 헌7학병 6.25참전기념 추모행사 개최

2014-06-27 17:18

부산지방보훈청(청장 유주봉)이 27일 오전 11시 어린이대공원 내 헌7학병 6·25참전 기념비에서 개최한 ‘헌7학병 6·25참전기념 추모행사’에서 생존 육군헌병학교 제7기생 노병들이 경례를 하고 있다.[사진=부산보훈청 제공]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 부산지방보훈청(청장 유주봉)은 27일 오전 11시 어린이대공원 내 헌7학병 6·25참전 기념비에서 유주봉 부산지방보훈청장 및 관계 기관장, 군 관계자, 헌7학병동지회원, 시민, 대학생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헌7학병 6·25참전기념 추모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6·25전쟁에 참여한 헌병학교 제7기 학병 1661명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개최되었으며, 개회사, 국민의례, 헌화, 기념사, 부산지방보훈청장의 추모사, 부산시 복지건강국장․제53보병사단장 등의 격려사, 헌병가 제창, 만세삼창으로 진행되었다.

한편, 육군헌병학교 제 7기생은 6․25전쟁이 일어나고, 최남단인 부산마저 위협하는 급박한 상황에서 자진 입대한 부산시내 14개 중학교(현 고등학교) 재학생인 20세 전후 1,661명의 지원학도병들을 말하며, 흥남철수작전 수행, 한국은행의 금괴이송, 전쟁 포로 수용과 반공포로 석방 등을 포함한 주요업무를 수행하였다. 업무수행 중 350여 명이 전사 또는 실종되었어며, 현재 전국에 250여 명이 생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