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관광객도 캐시비카드 하나면 만사OK"

2014-06-26 13:40
이비카드, 소프트뱅크모바일과 로밍서비스 제휴
NTT도코모·KDDI 등 일본 이동통신 3사 적용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롯데통합선불카드 캐시비카드 발행사인 이비카드는 일본 이동통신사인 소프트뱅크모바일과의 제휴를 통해 모바일결제 글로벌 로밍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인 중 소프트뱅크모바일 고객은 이달 30일부터 별도의 교통카드를 구입할 필요 없이 모바일캐시비 애플리케이션만 설치하면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리아, 세븐일레븐 등 전국의 캐시비 가맹점에서 구매 금액을 결제할 수 있다.

이번 제휴에 따라 캐시비카드의 글로벌 로밍서비스는 NTT도코모, KDDI를 포함한 일본 3개 이동통신사에 모두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이비카드는 지난해 12월 NTT도코모와 제휴를 통해 세계 최초의 국가간 모바일 결제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이비카드는 일본인 사용자를 위해 모든 콘텐츠를 일본어를 전달하고, 롯데그룹 유통점포에서 이용 가능한 할인쿠폰, 사은품쿠폰을 증정할 예정이다.

차재원 이비카드 마케팅부문장은 “일본 이동통신 3사와의 글로벌 로밍서비스 제휴에 따라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 관광객들에게 편리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일본을 시작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