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충돌된 경기지표에 혼조세… WTI 0.4%↑ 브렌트유 0.3%↓

2014-06-26 07:37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국제유가는 25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47센트(0.4%) 오른 배럴당 106.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반면에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40센트(0.35%) 하락한 114.06 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가가 혼조세를 나타낸 건 경기지표들이 혼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미국 1분기 경제성장률은 예상보다 하회했으나 내구재 주문은 증가했다. 또한 미국 정부가 비정제유의 수출을 처음으로 허용했다는 소식도 시장에 영향을 끼쳤다. 미국 상무부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5월 내구재 주문이 한달 전에 비해 1% 감소했다고 밝혔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은 미국의 원유재고가 160만배럴 감소했을 것이란 시장 전망과 달리 17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금값은 상승했다. 8월물 금은 전날보다 1.30달러(0.1%) 오른 온스당 1322.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