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러시아 켈트십자가로 승점삭감… 한국 16강은?
2014-06-25 18:47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러시아 축구팬들이 월드컵 경기에 켈트십자가 문양을 들고와 러시아 승점이 깎이게 생겼다.
러시아 스포츠통신사인 R-스포르트는 지난 19일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 당시 러시아 팬들이 켈트 십자가가 그려진 걸개를 내걸어 피파로부터 승점 삭감등의 중징계를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승점을 위협하는 켈트 십자가는 백인 우월주의를 이미하는 나치 상징이다. 십자가 주변을 원이 둘러싸고 있으며 이교집단의 표식으로 사용됐었다. 인종차별주의를 드러내는 켈트 십자가 문양을 월드컵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러시아가 알제리를 이기고 승점이 삭감되면 한국이 알제리만 이겨도 16강에 진출한다. 앞서 지난 2012년 러시아 일부 팬들이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체코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과격한 행위를 벌여 승점 6점을 삭감당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