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 유성구청장, 취임식 대신 사업보고회 어떻게 진행되나?
2014-06-26 07:01
다음달 1일, 구청장이 민선6기 브리핑...관행적 취임식 대신 내실화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대전 유성구의 민선6기 시작이 예사롭지 않다.
유성구는 다음달 1일 구청 대강당에서 주민 및 직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민선 6기 사업보고회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보고자는 직원이 아닌 허태정 청장이다. 허 청장이 구정의 실무자인 직원들에게 민선6기 유성구의 구정 운영방향을 설명하고, 함께 추진 방안을 고민하겠다는 것.
또 이날 참여 신청을 받은 주민 30명과 시구의원, 주민자치위원, 통장 등 70여 명을 초청해 구정을 공유하고, 사업추진의 협조를 구할 방침이다.
행사는 간략한 개식 및 취임선서를 시작으로 허태정 청장이 직접 민선 6기 비전과 사업 방향에 대해 브리핑하는 방식으로 총 30분간 진행 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보고회는 허 청장이 지난 11일 당선후 확대간부회의석상에서 취임식 대신 민선6기 사업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를 갖겠다고 선언한데 따른 것이다.
구청 관계자는 “취임식 생략에 따라 일부 주민들이 서운해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행정의 효율과 내실화 등을 위해 결정한 만큼 대승적인 차원에서 이해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