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가뭄에 산불막기 전전긍긍

2014-06-25 08:29

아주경제 워싱턴 특파원 홍가온 기자 =40년 만의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캘리포니아주가 산불 때문에 고심중이다.

극심한 가뭄과 고온현상으로 올 여름 캘리포니아주에 사상 최악의 산불이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LA타임스는 지난 22일(현지시간) 계속되는 가뭄과 고온으로 캘리포니아 전 지역이 산불위험에 노출돼 있다면서 해당지역 산림 당국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방 농무부 산하미국가뭄감시센터(USDM)는 현재 계속되는 가뭄은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나타나는 고온현상 때문이며 가주 전역의 3분의 1 가량이 '심각한 수준의 가뭄상태'라며 이는 캘리포니아 역사상 최악의 상황이라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올해 주 내에서의 산불 발생률은 지난해에 비해 200%가 증가했으며 총 1만7000에이커 규모의 산림을 태운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소방당국은 각 가정에서도 화재 대비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