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경력단절 여성 '시간제 여성인턴십'으로 고용 활성화
2014-06-24 14:09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는 경력단절 여성들을 대상으로 '시간제 여성인턴십'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시간제 여성인턴십'은 지난 3월 서울시가 발표한 '여성 일자리 종합계획' 일환이다. 최근 육아와 가사부담으로 시간선택제 일자리에 대한 경력단절 여성들의 수요 증가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서울시가 경력단절 여성과 민간기업, 공공기관, 사회단체 등을 매칭해주고 해당 기업에게 1인당 시간당 임금 3200원 지원하게 된다.
업체는 시가 지원한 금액과 같거나 상향 부담해 시간당 최저 6,400원 이상의 임금을 근로자에게 줘야 한다. 1인당 월 최대 40만원, 6개월이 적용된다.
참여 기업은 경력단절 여성과 최소 평균 근무시간(주 15시간, 월 60시간) 이상, 전일제 근무(주 5일, 1일 8시간) 내에서 시간제인턴 약정을 체결하게 된다.
인턴십 참여 여성은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되고 22개 시 여성인력개발기관(여성능력개발원, 발전센터 4곳, 여성인력개발센터 17곳) 구직 등록을 마쳐야 한다.
참여 희망자는 신분증 지참 뒤 기관을 방문하면 소정의 절차를 거쳐 지원할 수 있다. 참여 희망 업체도 사업자등록증 사본과 신청서를 여성인력개발기관에 방문 또는 온라인 제출이 요구된다.
박종수 시 여성가족정책담당관은 "작년 고용노동부 조사 결과 여성들의 시간제일자리 확대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연말까지 지속 추진하고 모니터링해 더욱 지원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