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히트상품] 국내 넘어 해외에서도 열풍 카페베네 '초코악마빙수'

2014-06-24 17:00

[사진=카페베네 제공]


카페베네가 월드컵 국가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출시한 '초코악마빙수'가 인기다. 

이 제품은 축구공을 떠오르게 하는 이색적인 디자인으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던 지난 초봄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카페베네는 보통 매년 5월에 여름 신메뉴를 빙수를 선보이던 것과 달리 올해 처음으로 3월 신메뉴에 빙수를 포함시켰다.

초코악마빙수는 공식적으로 내놓기 전부터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출시 보름 만에 전국 매장 누적 판매량이 10만개를 넘어섰다. 이는 작년 3월 전체 빙수 판매량을 2.5배 웃도는 수치다.

초코악마빙수는 국내 뿐 아니라 미국을 비롯한 해외에서도 인기다. 카페베네는 지난 5월부터 해외 295개 매장에서 초코악마빙수를 테스트 판매하기 시작했다.

특히 미국에서 가장 큰 인기다. 실제로 지난 5월 미국 카페베네 모든 매장에서 판매된 단품 메뉴 가운데 초코악마빙수가 5%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 샴페인점은 비중이 9%에 달했다.

국내에서도 지난 5월 한 달간 25만개가 판매됐다. 이 기간 빙수 전품목 가운데 25% 판매 비중을 기록했다. 6월 브라질 월드컵 기간에는 더욱 높은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전세계 매장에서 공통으로 판매되고 있는 초코악마빙수는 축구라는 공통의 관심사를 활용한 이색적인 디자인이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미국 소비자들의 흥미와 관심을 끈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미국에서도 본격적인 하절기가 시작되면 여름 빙수 신메뉴와 더불어 현지 매장의 매출 상승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