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해외 전환사채 변동성 장세에 유망"

2014-06-24 15:02

                                                                           [사진 = 한국투자증권 제공]


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장세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해외 전환사채 투자가 유망할 것이라며 '제이피모간 글로벌 전환사채(채권혼합-재간접) 펀드'를 추천했다.

이 펀드는 이름처럼 채권 및 주식 특성을 모두 가진 전환사채에 투자한다. 주식보다 투자위험이 낮고 채권보다 높은 수익을 추구한다.

24일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기업 전환사채에 투자하는 구조로 설계돼 선진국 증시 상승 시 수익이 늘어난다"며 "증시가 하락하면 수익 방어 효과가 있고 주식형이나 자산배분형 펀드보다 수익 변동성이 낮다"고 전했다.

이 펀드는 주식투자 비중을 시장 상황에 따라 많게는 60%에서 적게는 40%까지 줄이면서 탄력적으로 대응한다.

편입 종목 평균 신용등급은 최소 투자등급을 유지하고 있지만 설정 이후 편입 기업이 부도난 사례가 없다. 주식으로 전환되기보다 유통시장에서 전환사채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주로 이익이 발생하고 있다.

이 펀드는 주가 상승 시 상승률을 기준으로 최고 80%까지만 운용하도록 해 손실위험을 낮췄고 주가 조정 시 채권 비중을 높여 안정적인 수익이 나도록 설계됐다.

글로벌 전환사채 시장이 특정 국가에 한정되지 않고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 기업이 발행한 사채로 구성돼있다는 점도 활용했다. 투자자들은 선진국 증시를 대체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것이다. 

단, 투자자들은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들이 발행한 사채가 투자대상에 포함돼 신용위험에 따른 손실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이 펀드는 20일 기준 6개월 누적 수익률이 6.3%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1년과 설정 후 수익률은 각각 12.7%, 34.5%로 단기보다 장기 성과가 우수하다.

보수는 클래스A의 경우 선취판매수수료 1%, 총보수는 1.425%다. 클래스 C는 총보수 1.825%만 있고 환매수수료는 따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