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이번주 미국PGA투어 복귀

2014-06-24 08:11
퀴큰론스 대회 출전…허리 수술·재활 후 3개월만

허리 수술에 따른 재활을 마치고 약 3개월만에 투어에 복귀하는 타이거 우즈.   [사진=아주경제 DB]



타이거 우즈(미국)가 이번 주 미국PGA투어에 복귀한다.

지난 3월 허리 수술을 받고 재활을 해온 우즈는 26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CC에서 열리는 투어 ‘퀴큰론스 내셔널’에 출전한다고 선언했다.

이 대회는 우즈가 설립한 ‘타이거우즈 재단’과 미국의 대부업체 퀴큰 론스가 함께 주최한다. 지난해까지는 미국의 통신회사 AT&T가 후원했지만 올해는 퀴큰 론스라는 새 스폰서를 맞았다.우즈는 2009년과 2012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우즈는 “수술을 받은 뒤 재활을 하고 풀스윙을 시작했다”며 “이제는 다음 단계로 넘어갈 때”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1∼4위에 오른 선수는 다음달 17일 영국 로열 리버풀GC에서 열리는 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을 받는다.

브리티시오픈 대회조직위원회는 올해부터 미PGA투어의 퀴큰론스 내셔널과 함께 그린브라이어 클래식(4장)과 존디어 클래식(1장) 상위 선수들에도 출전권을 주기로 했다.

최경주(SK텔레콤) 위창수(테일러메이드) 양용은(KB금융그룹) 배상문(캘러웨이) 이동환(CJ오쇼핑) 노승열(나이키골프) 존 허 등 한국(계) 선수들도 출전한다.

퀴큰론스는 선수들이 대회기간 10번홀에서 홀인원을 하면 인터넷으로 등록한 이 행사 참가자를 대상으로 추첨해 100만달러를 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