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기업 자금조달, 주식 발행 줄어
2014-06-24 06:00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지난달 국내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이 전월과 비슷한 규모를 기록한 반면 주식발행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은 총 10조7426억원으로 전월 11조1219억원 대비 3.4%(3793억원) 감소했다.
주식발행 규모는 1198억원으로 전월 4872억원 대비 75.4%(3674억원) 줄었다. 이는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유상증자 실적이 전무한 데 기인했다. 유상증자는 4건(1035억원) 모두 코스닥 기업에 의한 것으로 전월 9건(4624억원) 대비 77.6%(3589억원) 감소했다. 기업공개는 1건(163억원)을 기록했다.
일반 회사채의 경우 발행 규모가 3조5306억원으로 전월 4조9150억원 대비 28.2%(1조3844억원) 줄었다.
일반 회사채 발행실적은 대기업이 33조(3조5306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소기업은 발행실적이 없었다.
반면 자산유동화증권(ABS)과 금융채, 은행채 발행 규모는 증가했다. ABS 발행 규모는 2조3659억원으로 전월 1조7941억원 대비 31.9%(5718억원) 늘었다. 금융채와 은행채는 각각 2조6200억원, 2조1063억원으로 전월보다 15.4%(3500억원), 27.2%(4507억원) 증가했다.
한편, 지난달 기업어음(CP)은 28조6980억원 규모로 발행돼 전월 대비 0.6%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