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인터넷미디어공학부 ICT융합 신기술 연구비 234억원 유치

2014-06-23 10:54

[건국대]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건국대학교는 정보통신대학 인터넷미디어공학부가 교수들의 연구력 증대와 산학협력 확대로 단일 학문단위로는 이례적으로 외부연구비를 200억원 이상 유치하고 올해도 대규모 연구 과제를 잇따라 수주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인터넷미디어공학부 연구분야는 소프트웨어(SW), 빅데이터, 소셜미디어와 클라우드, 차세대 정보컴퓨팅,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데이터 사이언스 기반 미디어처리기술 등 미래 성장 산업 분야에 집중돼 있다.

인터넷미디어공학부 연구팀은 산업자원부의 창의산업융합 특성화 인재양성사업(책임교수 김지인)과 한국연구재단의 BK21플러스 사업(책임교수 김은이), 산업자원부의 ‘소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패션소비 트렌드 분석시스템 기반구축’(책임교수 이한구) 등 올 들어서만 3개 과제에 선정되는 등 6월 기준 233억 5000만원 규모의 대형 연구 과제와 인력양성사업 6개를 수행하고 있다.

전체 연구비 중 올해 해당하는 연구비는 43억3000만원이다.

이들 연구비는 IT융합인재양성과 신기술개발 등의 연구에 집중 투자돼 건국대 전체의 연구력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올들어 수주한 창의산업융합 특성화 인재양성사업은 창의융합산업특성화대학원을 선정해 5년간 41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인문적 상상력과 공학·과학 기술의 융합을 통해 석사급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건국대는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ICT 융합 창의 인재 양성 사업단이 선정됐고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대학원에 스마트ICT융합학과를 설립했다.

김지인 교수는 “스마트ICT융합학과는 2014학년도 2학기부터 석사과정을 개설하고 재학생들에게 창의적인 24시간 집중형 융합 교육 환경을 제공해 세계 최고 수준의 ICT 융합 창의 인재 양성을 목표로 교육과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K21플러스사업에서는 미래인터넷에서 데이터 사이언스 기반 미디어처리기술 사업팀이 컴퓨터 분야에서 전국 12개 핵심 사업팀 중 하나로 선정됐다.

7년간 12억여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으며 빅데이터시대를 선도할 세계 최고 수준의 미디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양성을 연구와 교육 목표로 삼았다.

김은이 교수는 “대용량 영상 및 소셜미디어를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 사이언스 핵심기술을 연구하고 이를 이용해 미래 인터넷 환경에서의 데이터처리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7년 내 이 분야에서 세계최고 수준의 연구팀으로 인정받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넷미디어공학부 신효섭 교수팀이 수주한 서울어코드 활성화 지원사업도 대학 정보통신기술 교육의 품질 개선과 IT기술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우리나라 주도의 IT분야 공학교육 인증인 서울어코드와 연계한 IT교육 혁신을 통해 IT인력 수급의 질적 미스매치를 해소해 산업수요에 부응하는 인재 양성 및 교수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건국대는 연간 6억원씩 7년간 총 40억여원을 지원받는다.

이한구 인터넷미디어공학부 교수팀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정보통신 기술인력 양성사업의 하나로 소셜미디어 서비스를 위한 클라우드 플랫폼 및 응용서비스 기술개발 등 2개 과제를 수행하고 있고 2013년 지식경제 기술혁신사업 평가에서 최우수연구개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2014 기술료지원사업을 수주해 소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패션소비 트렌드 분석시스템 기반구축 연구로 올해 1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김성열 교수팀은 교육부 차세대 정보·컴퓨팅 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돼 미래 복합 컴퓨팅을 위한 다차원 경로 공격 대응 및 프라이버시 향상을 위한 SW 원천기술 개발’ 과제를 5년간 수행하고 있다.

차세대 정보·컴퓨팅 기술개발 사업은 SW 기초ㆍ원천기술의 확보 및 선점을 통한 SW 및 IT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교육부가 연구개발비 60억원을 지원하는 대규모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