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새로운 관광테마 발굴에 박차
2014-06-22 12:58
정도전 활용 인문기행 및 천주교성지 순례 팸투어 추진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상북도는 정도전을 활용한 인문기행과 천주교성지 순례 코스를 관광 상품으로 개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20일 정도전과 함께하는 인문기행 팸투어를, 오는 23일 경북 천주교성지 순례 팸투어를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각각 진행한다.
‘정도전과 함께하는 인문기행’은 최근 드라마를 계기로 재조명되고 있는 정도전을 테마로 한 인문 탐방으로 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인문 애호가들에게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도전의 고향인 영주지역을 중심으로 관련 유적지, 드라마 촬영지, 주요 관광지를 학자와 함께 돌아보고 또한 서울시립대 이익주 교수(저서 정치가 정도전의 재조명)의 ‘정도전 이야기 마당’을 주제로 한 초청 특강도 함께 개최해 현장에서 정도전의 사상과 리더십을 체험할 수 있는 관광 상품이다.
이번 팸투어는 언론기자, 여행사, 일반 관광객 등 35명을 초청해 1박 2일 동안 영주 삼판서 고택, 정운경 묘, 소수서원, 선비촌, 소백산자락길 등을 방문, 아름다운 자연경관뿐만 아니라 정신문화 중심지로서의 경북의 매력을 체험하게 된다.
‘경상북도 천주교성지 순례 팸투어’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의 천주교 성지를 소개·홍보할 목적으로 서울지역 천주교 신자 50여명이 경북을 방문 1박 2일 동안 문경, 칠곡·군위 지역의 성지와 관광지를 둘러보고 체험한다.
체험행사는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맞아 천주교 성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순례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지역의 주요 천주교 성지 및 관련 관광자원을 연계한 코스를 개발해 홍보함으로써 순례지로서의 경북 방문 분위기를 확산시키고자 마련됐다.
이번 팸투어는 칠곡․군위 지역의 한티성지, 김수환 추기경 생가, 가실성당, 신나무골성지, 한밤마을, 화본역 등과 문경지역의 마원성지, 진앙리성지, 문경새재, 석탄박물관 등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김남일 경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시범여행을 통해 보완점을 수정 상품성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며,“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지역의 풍부한 전통문화 및 인문사상을 바탕으로 인물과 역사를 재조명해 새로운 관광 루트를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