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애멸구 긴급방제 나서

2014-06-22 09:30

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태안군이 올해 비래가 많은 벼애멸구, 고추병해충, 외래해충에 대한 긴급방제지도에 나섰다.

태안군에 따르면 태안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8일 ‘제1차 농작물 병해충방제협의회’를 열고, 내일(24일)부터 이달 말까지 7일간을 ‘농작물 병해충 방제기간’으로 설정해 총력방제지도에 나섰다.

 

[사진=태안군 제공]


〈사진설명> 태안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8일 ‘제1차 농작물 병해충방제협의회’를 열고, 내일(24일)부터 이달 말까지 7일간을 방제기간으로 설정해 총력방제지도에 나섰다. 사진은 지난 18일 개최한 농작물 병해충방제협의회 장면

특히, 벼애멸구는 지난달 말 중국으로부터 비래돼 이앙과 함께 본답으로 이동해 2세대를 거치면서 증식․확산돼 흡즙에 의한 줄무늬잎마름병과 오갈병 등의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군 농업기술센터는 방제비 2억원을 긴급 투입해 군 농정지원단과 읍면, 농협, 이장 등을 통해 최단시일내 긴급방제약제를 지원해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한, 농촌의 부녀화, 고령화에 따른 병해충 방제의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마을별 ‘공동방제단’을 적극 활용해 적기 방제에 총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군 농기센터 관계자는 “벼애멸구와 함께 장마시 확산이 우려되는 고추역병, 탄저병, 담배나방 등도 장마 전에 사전 방제를 꼭 당부한다”며, “최근 발생 및 확산 추세에 있는 외래해충인 미국선녀벌레,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등의 예찰과 방제에도 총력을 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타 애멸구 등 농작물 병해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군농업기술센터 식량작물팀(670-5043)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