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수사] 유병언 부인 권윤자 체포…인천지검 호송(종합)
2014-06-21 12:06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의 부인 권윤자(72)씨가 21일 긴급체포됐다.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와 인천지검은 이날 오전 10시 5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권씨를 긴급체포했다.
검찰은 권씨가 청해진해운 관계사 중 하나인 건강식품 회사의 대표를 맡으며 남편과 아들이 실질적으로 소유한 회사에 거액의 자금을 몰아준 것으로 보고 있다.
권씨는 세월호 참사 직후 경기도 금수원에 모습을 드러냈다가 종적을 감췄다.
경찰은 간단한 조사를 마친 뒤 권씨 신병을 검찰에 인계했으며 현재 인천지검으로 압송 중이다.
검찰은 유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직후부터 권씨를 수사 대상에 올려놨지만, 권씨는 휴대전화를 꺼놓고 수시로 거주지를 옮겨다니며 추적을 피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