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복풍력단지 사업자 '(주)한진산업 컨소시엄'

2014-06-19 16:55
동복풍력단지 완공시 연간 약 140억원 수익 기대

▲가시리 육상 풍력단지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에너지공사(사장 차우진)가 추진하는 동복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에 사업자로 (주)한진산업 컨소시엄이 결정됐다.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산56번지 일원으로 사업비 617억원(관급자재 27억원 별도)을 들여 다음해 5월까지 공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번 동복풍력발전단지가 완공되면 연간 약140억원의 수익이 기대된다.

시설로는 풍력발전기 30㎿(2㎿ × 15기), 관리동 1동, 154㎸ 변전동 1동, 송전선로 154㎸, 지중선로(1.7㎞) 22.9㎸, 지중선로2.5㎞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공사는 이미 지구지정, 도의회 동의, 도시계획심의, 개발사업 시행승인 등 모든 인허가 절차를 완료했으며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에 의거 국제입찰을 진행해 최종협상 절차를 마무리하여 한진산업 컨소시엄과 지난 18일로 계약을 체결했다.

제주지역업체 참여와 관련해서는 풍력발전기 설치 외에 대부분의 공사를 제주지역업체가 진행키로 했다.

토목·건축공사는 제주지역업체인 (주)영도종합건설에서 전기공사는 56.04%를 동일전력토건(주)과 43.96%는 제주지역업체인 (주)원남에서 수행하게 된다.

한편 공사는 이에 따른 사업비 조달과 관련해서는 동복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에 550억원을 차입을 통해 충당할 계획이었으나, 당초 입찰금액보다 54억원이 줄어든 금액에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500억원만을 차입하는 것으로 계획을 수정했다.

앞으로 동복풍력발전단지에는 태양광 및 폐기물을 이용한 발전설비를 구축, 명실상부한 신재생에너지복합단지로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