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한국GM과 ‘솔루션마케팅’ 협력체계 강화
2014-06-19 13:50
킥오프 미팅 개최… 경량화·원가절감 성공한 자동차 부품 사례 등 공유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포스코가 권오준 회장의 경영 슬로건인 ‘솔루션마케팅’을 위해 자동차 업체들과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13일 한국GM과 송도 글로벌R&D센터에서 솔루션마케팅 킥오프(kick-off) 미팅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Walk, Make & Win Together’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포스코의 철강솔루션센터, 기술연구원, 광양제철소, 자동차소재마케팅실을 비롯, 한국GM의 구매, 서플라이 체인(supply chain), 엔지니어링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본격적인 솔루션마케팅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로위나 포니카(Rowina Fornica) 한국GM 구매총괄 부사장은 “자동차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고, 자동차의 안전성과 경제성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자동차회사의 요구를 파악, 해결해나가는 포스코의 노력은 한국GM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사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공동개발이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손창환 포스코 자동차소재마케팅실장은 “포스코는 한국GM과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솔루션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겠다”면서 “고객의 새로운 요구를 포스코의 전사적인 자원을 집중해 이를 충족시킴으로써 한국GM의 가치를 높이고, 나아가 양사의 윈윈(win-win)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올해 한국GM과의 솔루션마케팅 킥오프 미팅뿐 아니라 국내 현대기아차·르노삼성·쌍용차와의 협력, 도요타·폭스바겐 전시회, 혼다·닛산과의 EVI 기술교류회 개최 등 국내외 고객사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솔루션마케팅 활동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상위 자동차사는 물론 신흥국 로컬 자동차사향으로 자동차용 소재 공급을 확대하는 등 월드 프리미엄(world premium) 자동차 소재 공급사로서의 위상과 입지를 굳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