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이색 채용설명회… 한상범 사장 인재상 특강
2014-06-19 11:06
LG디스플레이는 19일 구미 사업장에서 한상범 사장 등 주요 경영진과 경북대, 부산대, 전북대, 전남대 등 지역을 대표하는 국립대학교 이공계 학생 및 교수 400여명이 함께한 ‘테크니컬 톡(Technical Talk)’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부터 ‘테크니컬 톡’을 학교로 찾아가는 방식에서, 사업장으로 초청하는 방식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시간과 공간에 제약을 받지 않고, 보다 많은 학생들이 산업현장을 직접 보고 느끼면서 미래 엔지니어로서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그룹별로 나뉘어 채용설명회를 가진 후 LG디스플레이의 생산공장과 전시관을 견학하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산업현장을 직접 체험했다. 각 그룹에는 다수의 현직 연구원들이 함께해 직무상담은 물론 미래 엔지니어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이어진 강의세션에서는 한상범 사장을 비롯해 CTO 여상덕 부사장, 연구소장 강인병 전무 등 주요 경영진이 총출동해 ‘디스플레이 진화와 응용’, ‘디자인 혁신, 플라스틱 OLED’ 등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특히 한상범 사장은 급변하는 디스플레이 시장과 미래가 요구하는 인재상에 대한 강연을 펼쳐 미래 엔지니어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한상범 사장은 특강에서 “꿈을 향한 절실함으로 기존의 틀을 과감히 깨고 흔들림 없이 목표를 성취해 나간다면 세상을 바꾸는 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LG디스플레이는 이 같은 열정으로 가득 찬 엔지니어가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회사”라며 꿈을 가진 인재들의 도전을 강조했다.
행사가 열린 대강당 앞 로비에는 77인치 곡면 OLED TV와 105인치 곡면 울트라HD LCD TV, LG G3 스마트폰 등 LG디스플레이의 기술이 적용된 최신 제품을 전시, 학생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체험해 볼 수 있게 했다. 또 강연 이후에는 LG디스플레이 경영진 및 선배 임직원과 학생들이 함께 간담회를 갖는 등 스킨십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행사에 참여한 전남대학교 전자공학과 4학년 임세영씨는 “그 동안 디스플레이 기업에서 어떤 연구와 기술이 이루어지는지 잘 몰랐는데, 오늘 생산현장과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보고 현직에 계신 분들의 말씀을 들으면서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어떤 부분을 준비해 나가야 할지 진로 선택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번 행사를 총괄한 LG디스플레이 HR그룹장 김성민 상무는 “특정 대학교를 찾아갔던 작년이 ‘LGD 테크니컬 톡 시즌1’이라면, 올해 시즌2에는 여러 학교의 학생들에게 디스플레이 산업과 기술을 이해시키고 피부에 와 닿게 하기 위한 방향으로 변경했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미래 엔지니어 육성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채용 설명회를 개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