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이근호 "영표 형 정말 고맙습니다"
2014-06-18 11:30
대한민국-러시아 무승부 [사진 출처=MBC 방송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낙규 기자= 이근호(29·상주 상무)가 이영표 KBS해설위원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근호는 18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에서 벌어진 러시아와의 H조 첫 경기를 마친 후 인터뷰에서 "저를 러시아 전 키플레이어로 지목해주고, 4년 전 남아공 최종 명단에서 탈락했을 때 방에서 같이 울어준 영표 형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후반 11분 박주영과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밟은 이근호는 후반 22분 중거리 슛으로 월드컵 선제골을 기록했다. 슈팅이 워낙 강해 ‘러시아의 야신’이라는 이고리 아킨페프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를 하지 못할 정도였다. 하지만 아쉽게도 7분 뒤 러시아 공격수 케르차코프(32·제니트)에게 동점골을 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