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이근호 교체 투입 '홍명보 전술' 적중했다
2014-06-18 09:07
대한민국과 러시아는 18일(한국시각)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이근호가 첫 골을 성공시키며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근호는 생애 첫 월드컵을 이루며 후반 10분 이근호는 박주영 대신 전격 투입됐다. 그는 러시아의 수비진을 뒤흔들며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후반 23분 중앙에서 한국이 러시아의 볼을 가로채 하프라인에 있던 이근호에게 패스했다. 이근호는 30여미터를 그대로 드리블로 뚫었다. 오른발 중거리슈팅을 날렸다. 이고리 아킨페예프 러시아 골키퍼가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골키퍼 아킨페예프는 볼을 잡으려다가 놓쳤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근호는 브라질로 입성한 이후, 공격진중에서 가장 컨디션이 좋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전문가들도 홍명보 감독이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승부처인 후반전에 이근호 선수를 승부수로 띄울 것으로 점쳤다. 홍명보 감독의 탁월한 교체 타이밍이 브라질 월드컵의 첫골을 만들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