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중국 맥주업계 월드컵 특수...매출 30% 증가
2014-06-17 15:49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지난 12일 브라질 월드컵이 시작된 이후 중국내 맥주 판매량이 크게 증가해 관련업계가 특수를 누리고 있다.
16일 반다오두스바오(半島都市報)에 따르면 월드컵 시작과 함께 지난 1주일간 맥주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30%나 증가했다.
본격적인 월드컵 경기의 시작과 함께 때 이른 무더위 날씨까지 이어지면서 맥주 판매량은 월드컵 기간 동안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중국 최대 증권기관인 궈타이쥔안(国泰君安) 증권연구소와 선인완궈(申銀萬國) 증권사 등의 애널들은 ‘맥주주 금맥을 파다’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월드컵 기간을 전후해 맥주주가 최대 수혜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혜천맥주(惠泉啤酒) 주가는 5월 이래 15.23% 올랐고, 연경맥주(燕京啤酒)는 6.5% 상승했다. 16일 단일 기준으로는 충칭맥주(重慶啤酒) 주가가 이날 6.52% 급등했고, 혜천맥주와 연경맥주가 각각 0.85%, 0.1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