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기계공고 2014 다이나믹 부산 전국 7인제 럭비선수권대회(PLATE) 우승

2014-06-17 13:01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기계공업고등학교(교장 윤인문) 럭비부는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부산 구덕공설운동장에서 개최된 2014 다이나믹 부산 전국 7인제 럭비선수권대회(PLATE)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첫날 조별 예선전 전적 2승 1패(진도실고 32:7 승, 부산체고를 33:7 승, 백신고 21:24 패)를 기록하며 백신고에 이어 조 2위로 결승 토너먼트에 진출하였고, 둘째 날 결승토너먼트에서 대구 상원고에 5:19로 패하며 플레이트로 진출, 이어진 플레이트 결승에서 경산고를 26:5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하였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인천기계공고는 엔트리 12명 중 3학년 선수가 1명에 불과하여, 애초 하위권의 전력으로 평가되었다.
 

인천기계공고 2014 다이나믹 부산 전국 7인제 럭비선수권대회(PLATE) 우승[사진=인천시교육청 제공]

그러나 올해 3월 부임한 윤인문 교장을 비롯한 전 교직원의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 학부모들의 협력과 뒷바라지, 이와 함께 국가대표 출신 노철기 코치의 지도력이 한데 어우러져 극복할 수 있었다.

최근 인천기계공고의 단점으로 지적받았던 기본기와 근성, 체력 등을 꾸준하게 보완하였고, 선수 개인별 특성에 맞는 지도와 상황별 특화된 전술전략이 적중했다고 할 수 있다.

이번 대회 컵 우승팀인 백신고와도 대등한 경기력으로 깜짝 놀라게 했으며, 경산고와의 플레이트 결승전에서는 과감한 태클과 근성 있는 플레이로 경산고를 시종일관 압박했으며, 선수들의 몸을 아끼지 않는 감투정신으로 우승을 할 수 있었다.

인천기계공고는 이번 대회를 통해 최근 부진을 만회하고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고, 올 10월에 개최되는 제95회 전국체육대회 입상에 대한 희망과 의지를 갖게 되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