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통상담당 공무원, 한국 산업 체험 방한
2014-06-17 09:25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베이징과 상하이 등 중국의 12개 지역에서 무역통상을 담당하는 간부급 공무원 20명이 국내산업 현장을 시찰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한국무역협회는 16일부터 닷새간 이들을 초청해 국내산업 현장을 시찰하는 행사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방한한 공무원들은 대외무역 진흥과 투자유치, 기술협력 등을 위해 설립된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수출입 상품 검사 및 품질인증 등을 수행하는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 등에 소속돼 있다.
이들은 화장품을 만드는 아모레퍼시픽 오산공장과 식품 제조사인 빙그레의 김해 공장 등 대중 수출 유망업체의 사업장을 찾아 현장 체험을 할 예정이다.
또 국내 50여개 기업 관계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중국 시장 진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우리나라 수출업계의 사업망 구축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장호근 무협 해외마케팅 지원본부장은 "한·중 자유무역협정을 앞두고 중국 내수시장 진출과 서비스 수출 활성화가 매우 중요하다"며 "현지 공무원들에게 한국 산업을 이해할 기회를 주고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꾸준히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협은 2004년부터 매년 중국 통상담당 공무원의 국내 산업시찰 행사를 열고 있으며 현재까지 중국 내 60여개 지역에서 249명의 공무원들이 방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