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용접·접합과학공학과 '뿌리산업 대학원' 선정

2014-06-16 14:33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조선대 용접·접합과학공학과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뿌리산업 전문기술 인력양성 사업'에 선정돼 5년 동안 국고 30억원을 지원받는다고 16일 밝혔다.

뿌리산업 전문기술 인력양성사업은 4년제 대학과 뿌리기업이 참여해 교육과 취업을 연계하는 사업이다.

조선대를 비롯한 전국에서 뿌리산업 관련 대학원을 운영 중인 3개 대학을 선정해 학생에게는 교육기간 2년간 학위 취득에 필요한 학비(정부 100%)와 생활비(기업 연간 600만원)를 지원한다.

학생들은 2년 동안 전액 국비 장학금을 받고 기업이 주는 생활비를 월 50만원씩 받으며 연구에 전념할 수 있다.

학위-취업 연계를 통해 대학원을 졸업하면 100% 취업도 가능하다.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열처리, 표면처리 등 공정기술을 활용해 사업을 영위하는 업종으로 첨단뿌리기술의 개발 및 뿌리산업 경쟁력 강화는 최종제품의 제품경쟁력 제고에 필수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뿌리산업의 기술·연구인력 양성과 뿌리기업 집적지의 친환경화·고도화를 지원하기 위해 2018년까지 150여 명 규모의 석·박사급 첨단뿌리기술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조선대는 뿌리산업(용접·접합, 금형, 열처리) 기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 매년 12명 내외 대학원생을 선발해 교육한다.

전국적으로 약 100여 개에 달하는 참여기업과 매칭해 대학원 과정 동안 생활보조금을 월 50만원씩 지원하며, 졸업 후 해당 기업으로 100% 취업하는 취업 연계형으로 운영한다.

세계 8개국 12개 대학 및 연구소와 MOU 체결을 통해 협력관계도 견고해 공동연구를 통한 기술력 향상을 꾀하고 있다.

방한서 학과장은 "조선대 용접접합과학공학과는 대학원 졸업생이 100% 취업은 물론 자신이 원하는 기업체를 골라서 취업할 수 있게 됐다"며 "광주‧전남은 물론 한국을 대표하는 명품학과로 양성해 지역 산업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