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호 '투싼 수소연료전지차' 광주시에 전달
2014-06-16 11:19
- 올해 말까지 국내 지방자치 단체에 40대 판매할 계획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현대차는 16일 '세계 수소 에너지 대회'가 열리고 있는 김대중 컨벤션센터(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 소재)에서 '투싼 수소연료전지차' 1호차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전달식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국내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시범 사업자로 선정된 서울특별시·울산광역시·충청남도 등 지방자치단체에 40대를 판매할 예정이며, 각 지방자치단체는 투싼 수소연료전지차를 업무용 차량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투싼 수소연료전지차는 최고속도 160km/h이며,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시간은 12.5초로 내연기관 자동차와 견줄 수 있는 가속 및 동력 성능뿐만 아니라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15km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한번에 갈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다(자체 시험 기준).
현대차는 지난해 2월 세계 첫 수소연료전지차 양산 체제를 구축해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를 생산하는 등 수소연료전지차에 대한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투싼 수소연료전지차’는 현대차의 자체 기술 개발을 통해 최고 수준의 친환경성과 상품성을 확보한 차량”이라며 “연료전지분야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더욱 과감한 투자와 연구를 통해 수소연료전지차 대중화시대를 열고 미래 자동차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현대차미국법인(HMA)을 통해 지난 10일 투싼 수소연료전지차를 첫 번째 고객에게 인도한 것을 시작으로 미국 판매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