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황새 귀향행사 앞두고 환영분위기 고조
2014-06-16 10:13
- 황새 22마리, 13일 황새공원으로 이전해와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예산군은 오는 18일 광시면 황새공원에서 열리는 황새 귀향행사를 앞두고 황새 환영 분위기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천연기념물 제199호인 황새는 한반도에서 멸종된 지 43년 만에 역사적 서식지인 예산군으로 13일부터 18일까지 총 30쌍이 이전해와 일정 훈련을 거친 뒤 야생으로 방사될 계획이다.
황새가 오는 첫날부터 광시면 일원에는 황새의 귀환을 환영하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가 곳곳에 설치돼 눈길을 끌었으며 전광판에는 황새귀향행사 홍보물이 지속 표출돼 환영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날 군청 직원들은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방역에 만전을 기했으며 광시면 이장단과 대리 부녀회에서는 플래카드와 먹을거리를 준비하는 등 황새 귀향의 기쁨을 이웃과 함께 나눴다.
또한 마을주민들은 황새를 눈으로 직접 보고 담소를 나누며 황새의 무사안착과 증식을 기원했다.
군은 오는 18일 황새귀향행사 후 황새공원을 10월 중 개원해 일반인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